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캡틴 아메리카 (문단 편집) == 특징 ==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aptainamerica1.jpg|width=400]][* 여담으로, 히틀러를 때려눕히는 표지에서 왼쪽 상단에 기관단총을 쏘는 독일군 병사를 잘 보면 소련군 총인 [[PPSh-41]]을 들고 있다. 2차대전에서 독일군과 소련군 서로의 무기를 노획해 잘 써먹었던건 맞지만 그건 최전선에서나 그렇고 히틀러 호위부대 정도면 당연히 독일제 무기로 무장하는게 맞다.]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vengers4.jpg|width=400]] || 사실 캡틴 아메리카라는 캐릭터의 구상은 그 대척점이라 할 수 있는 [[헤이트 몽거|악당]]에서 출발했다. 캡틴 아메리카를 구상한 작가 조 사이먼은 다른 작가인 잭 커비와 신문을 보다가 유럽을 정복하려는 히틀러를 보고 우리가 만들수 있는 어떤 악당보다 완벽한 악당이라고 생각했다고 [[https://m.dcinside.com/board/sphero/347492|인터뷰에서 밝혔다.]] 높은 목소리로 헛소리나 하고 엉덩이를 뒤뚱거리는 추종자들이 잔뜩 있는 인간이라고. 그런 아돌프 히틀러의 완벽한 대적자를 만들자는 생각 하에 만들어진 캐릭터가 바로 캡틴 아메리카인 것이다. 참고로 잭 커비와 조 사이먼은 유대계인데, 그런 두 사람이 히틀러를 두들겨 패는 만화를 그린지라 당시 미국의 친나치파[* 나치당은 전쟁 전에는 미국 지부도 세우고 나치 이념을 미국에 전파하고 다녔다. 어느 정도냐면 [[주세페 장가라]]가 루즈벨트를 암살하기 위해 나치에서 보낸 스파이일 것이라는 음모론까지 나올 정도다.]들이 살해 협박을 보냈다고 한다. 사실 그냥 협박뿐 아니라 사무소 밖에서 진치고 앉아서 실제로 폭행하려고 벼르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러자 경찰들이 경호를 해줬는데, 당시 [[피오렐로 라과디아|뉴욕 시장]]은 직접 작가들에게 그들을 옹호하는 내용의 전화를 해줬다고 한다. 캡틴이 자신의 방패와 위치를 샘 윌슨에게 물려주었을때 폭스 뉴스는 만화책에 왜 정치를 집어넣냐고 자신들이 유식한척 했지만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부터가 사회/정치적인 요소가 다분했던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그들이 무식한 것이다. 그런데다가 캡틴 아메리카 만화가 출판된건 진주만 공습 이전으로 미국이 본격적으로 2차 대전에 개입하기 전의 일이었다. 참고로 영화 [[퍼스트 어벤져]]의 캡틴 홍보용 만화책으로 저 첫 번째 표지에 [[버키]] 부분이 지워진 버전이 사용되었다. 이는 [[윈터 솔져(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버키의 설정이 바뀐 것]] 때문이기도 하다. 영화 내 국채 판매 공연 내용 중에도 위 표지처럼 히틀러를 주먹으로 때려눕히는 퍼포먼스가 있다. [[슈퍼히어로]] 중 [[애국심]]을 강조한 [[엄친아]] 속성의 대표적인 캐릭터이다.[* 사실 이 기믹의 원조격은 실드(SHIELD)라는 히어로다. 지금은 거의 마이너지만...] [[아이언맨]]이 미국의 현실적 패권주의를 상징한다면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의 이상을 상징한다. 즉, 캡틴 아메리카는 '''완전한 [[자유]]의 상징'''이라서 [[시빌 워(마블 코믹스)|시빌 워]]에서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측에 서게 됐고, 캡틴 아메리카의 패배는 미국의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기믹이었다. > 미국인으로 산다는 게 어떤 것인지 처음으로 이해했던 때가 떠오르는군 애국자가 되는 것이란 어떤 것인지를. 난 한 명의 꼬마에 불과했어 수백년 전. 가끔은 그렇게 느껴지기도 해. 아마 열 두 살이었을거야. 난 '마크 트웨인'을 읽고 있었어. 그리고 그는 내 심장을 울리는 뭔가를 썼더군 너무 강력하고, 너무 진실해서 내 인생을 바꿔 놓은 것을. 난 그것을 수년간 반복해서 되뇔수 있을 만큼 외워버렸네. 그는 이렇게 말했어 > >공화국에서 '국가'란 누구인가? 지금 안장위에 올라 탄 정부인가? 아니, 정부는 임시하인에 불과하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누가 애국자이고 누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은 그것의 특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의 기능은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지, 그것을 만들어내는게 아니다. 그럼 '국가'란 누구인가? 그것은 신문인가? 그것은 교회설교단인가? 아니다. 그것은 국가의 일부에 불과할 뿐, 그것의 전체가 아니다. 그들에게는 명령권이 없으며 명령권의 아주 일부만을 차지할 뿐이다. 군주제에서는 왕과 그의 가족이 곧 국가이다. 공화국에서는 민중의 평범한 목소리가 국가가 된다. 여러분 모두는 자신을 위해, 자기 스스로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그것은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감이며, 교회, 언론, 정부의 괴롭힘 또는 정치인들의 공허한 선전구호 따위에 가볍게 내쳐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모든 이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 길이 애국적인 것이고 어떤 길이 그렇지 않은지를 스스로의 힘으로 결정해야 한다. 이를 회피한다면 남자라 할 수 없다. 스스로의 신념에 위배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자기 자신과 조국 모두에 자격없고 용서할 수 없는 배신자가 되는 일이고, 사람들이 당신을 그렇게 낙인찍는다고 해도 그렇게 하라고 해. 만약 온 나라 전체에서 당신만이 한 방향의 길을 선택한다면, 그리고 당신의 신념이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스스로에게 그리고 조국에게 의무를 다한 것이다. 머리를 꼿꼿이 들어라. 부끄러워 할게 없다. > >언론이 뭐라고 하건 상관없어. 정치인이나 대중이 뭐라고 하건 상관없어. 온 나라 전체가 그릇된 것을 옳다고 하더라도 상관없어. 이 나라는 다른 것보다 이 한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세워졌네. 승률이나 그것이 가져올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가 믿는 것을 옹호해야 한다는 것. 만약 대중이나 언론, 전 세계가 자네한테 비켜야 한다고 말한다면, 자네의 임무는 진실의 강 옆에 선 나무처럼 굳게 뿌리를 박고 이렇게 말하는 거지''' "싫어, 네가 비켜." ''' 이 대사는 시빌 워 에피소드 중 아이언맨에게 협력 하다가 그의 행동 방식에 회의가 생겨서 고민하는 스파이더맨이 캡틴 아메리카와 만났을 때, 대답으로 나온 대사다. 피터는 캡틴에게 당신 같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지에 대해 물어보자, 로저스는 마크 트웨인의 저서의 표현을 빌려서 이 대사를 말한다. 그리고 이 대사는 곧 캡틴의 행동 방향의 원칙을 대표하는 대사로 자리매김한다.[* 이 대답을 듣고 감동한 [[스파이더맨|피터]]는 (농담으로) 캡틴의 빵셔틀이 되기를 자청한다.][* 이 대사는 MCU 영화 시빌 워에서 페기 카터의 장례식에서 샤론 카터의 입을 빌려서 재인용된다.] 이름이 캡틴 '아메리카'라 그런지 미국 정부만을 위해서 일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자유와 신념, 정의에 어긋나는 일이면 언제든지 미국 정부에 등을 돌리고 약자의 입장에 서는 사람이 캡틴이기 때문이다. 위에서도 언급되었듯 연재되면서 정부와 뜻이 안 맞았던 적도 '''많다'''. 스티브 이글하트가 쓴 스토리에선 캡틴 아메리카가 시크릿 엠파이어라는 비밀조직의 배후를 추적해보니 그게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을 모델로 했다. 때마침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이라는 늬앙스의 반전이 나오기도 했다.[* 대놓고 그렇게 얘기하지는 않고 흑막의 얼굴이나 자세한 이름은 전부 가려져서 나온다. 그러나 그의 정체를 알게 된 캡틴이 깜짝 놀라거나 흑막이 자신은 더욱 더 많은 힘을 원했다거나 하는 대사를 하고 또 상술했듯이 마침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졌을 때다.] 그러니까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싸우기도 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점은 현재까지의 경과를 종합한 이미지고, 최소 1970년대 초반까지는 미국 정부의 패권주의, 특히 미군 선전활동에 앞장선 것이 사실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미국 내에서도 논란거리가 된 [[베트남 전쟁]] 참전 및 파병 지원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뜬금없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누벨바그]] 거장인 [[장뤽 고다르]]는 이 점에서 착안해 영화 《중국여인》에서 베트남전에 참전한 캡틴 아메리카와 [[닉 퓨리]] 만화 컷을 등장시켜 미국이 저질렀던 베트남 전쟁 만행을 비판하기도 했다. 평론가 대부분은 당시 고다르가 마블 코믹스를 읽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 당시 고다르는 [[68 혁명]]의 영향으로 상당히 전투적인 좌파 성향을 띠고 있었다. 그런데 2019년 연재된 스파이더맨: 라이프 스토리에서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캡틴이 시간이 지나서는 베트남 민간인들을 구하기 위해 미군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캡틴 아메리카 뿐 아니라 다른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들도 친 베트남 전쟁 쪽으로 그려졌다. [[http://www.chasingamazingblog.com/2012/01/12/reading-experience-occupy-spider-man/|스파이더맨만 해도 베트남 전쟁에서 돌아온 조연 플래시가 영웅 대우를 받는다.]] 여기에 아이언맨은 아예 스탠 리가 대놓고 '''반전 시위하는 애들이 싫어할만한 주인공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무기제작자로 만든 캐릭터이다.] 그외에도 블랙 팬서 애니메이션 판에서 이 미국의 앞잡이 기믹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 [[퍼스트 어벤져]]에서도 캡틴 아메리카가 미 정부 프로파간다에 이용된 사실을 인정하고 넘어가고 있다.[*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전쟁채권을 홍보하는 쇼에 동원된 바로 그 장면.] 이런 점을 고려한 마블 코믹스는 이후 이런 일에 연루된 캡틴 아메리카는 스티브 로저스가 아닌 가짜라는 설정을 간간히 사용했으며[* 대표적인 예가 50년대의 캡틴 아메리카가 사실은 그를 숭배하던 역사 교수로 성형 수술로 자신을 캡틴 아메리카처럼 만들고 슈퍼솔저 혈청(불완전한 것이지만)을 이용해 자신에게 초인적인 힘을 불어넣어 캡틴 아메리카로 활동했다는 얘기가 있다. 물론 광기에 빠져서 진짜 캡틴 아메리카와 싸운뒤 패배했다.] 스티브 로저스가 이런 "가짜 캡틴 아메리카"를 쓰러뜨리며 미국의 명예를 지키는 내용도 많았다. 이후 마블 코믹스는 베트남 전쟁과 관련되어 [[퍼니셔(마블 코믹스)|퍼니셔]]를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로 설정하면서 베트남전을 비판하는 만화를 그리고 [[비뚤어진 애국심]]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http://marvel.com/universe/Nuke|뉴크]]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 강한 애국심에 더해 극히 선하고 순수한 도덕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고리타분하게 도덕적인 것이 아닌, '진정한 선인'이 캡틴의 기본적인 기믹이다.[*나중에 토르의 망치를 들 수 있게 되는 베이스를 제공한다.] 물론 전쟁 홍보물이던 초창기에는 그냥 전쟁영웅이었지만 훗날 부활하고 시대가 바뀌어 애국심 기믹이 먹히기 힘드니까 아예 진정한 선인, 미국의 이상향 기믹을 부여받게 된다. [[소련]]이 건재할 때에는 [[냉전]] 버프로 [[공산당]]을 때려잡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때도 정부가 뭔가 잘못된 길을 간다싶으면 반대하기도 했고 덕분에 캡틴 아메리카의 자리를 버리기도 했다. 덕분에 캡틴 아메리카로서의 신분을 빼앗긴 적도 있으며 [[9.11 테러]] 당시를 다룬 에피소드에서는 테러 직후 [[무슬림]] 청년을 폭행하던 [[백인]]들을 막아서는 장면도 있었고, 이때도 [[아프가니스탄]]으로 출동하기보다 시민구조를 더 원하기도 했다. 보통 인격자라는 이미지고 작중에서도 인격자지만 한편으로는 상당히 고지식하고 독선적인 면이 있다. 게다가 동료들의 의견과 반대되는 결정을 고집할때도 있으며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폭언을 하고 폭력을 쓴 적이 있다.[* 일례로 빌런을 처단하고 부상입힌 퍼니셔를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쓰레기라고 모욕하며 두들겨팼고 퍼니셔는 미쳤으니 참여시키지 않겠다는 말까지 했었다. 물론 퍼니셔가 캡틴과 히어로들 앞에서 빌런을 처단한것이 잘한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퍼니셔를 폭행하고 폭언을 한 캡틴도 잘한게 아니다. 특히 나중에 퍼니셔가 잘못하지 않은데도 스파이더맨이 퍼니셔를 의심하여 고발하자 캡틴은 조사도 하지 않고 본인이 퍼니셔를 싫어하며 퍼니셔는 그러고도 남는다고 간주하여 체포하게 된다. 특히 블랙 위도우, 울버린, 토르가 모함일수도 있으니 조사해보고 결정하자며 만류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했던것이다. 나중에 모두 하이드라의 모함이라는 것이 드러나게 되어 울버린, 토르, 블랙 위도우가 이유없이 반대한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당연한 게 퍼니셔는 캡틴 아메리카 앞에서 살인을 저질렀다. 아무리 악당이라지만 사람을 함부로 죽인다면 그건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범죄자다. 실제로 퍼니셔는 옹호하는 사람도 많지만 범죄자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많은 히어로고 또 아무리 그래도 자기 앞에서 살인을 저지른 건 범죄에다가 캡틴을 무시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퍼니셔는 캡틴이 자기를 두들겨 패도 얌전히 맞았다. 즉, 퍼니셔마저도 자신보다 캡틴이 옳다고 인정한 것이다. 사실 퍼니셔가 악인을 처단하는 건 어느 정도 자신의 가족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동료들과의 충돌과 갈등이 잦다. 그 일례로 '''캡틴 아메리카가 오케이해야 어벤저스에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자기 동족을 괴멸시키고 각종 사건을 만들어 인망이 나쁜 [[스칼렛 위치]] 같은 인물도 캡틴의 결정 때문에 어벤저스의 일원으로 남아 있게 된다. 어벤저스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싫어했는데도 들어온 건 [[울버린(마블 코믹스)|울버린]]뿐이다.[* 이때문에 캡틴을 비판하는 쪽에서 이기적인 틀딱 놈(...) 같은 말이 나오는 이유이다.][* 어벤져스는 태생부터가 정부(실드)에서 파생되었고 지휘관인 캡틴 아메리카는 2차대전부터 이제까지 미국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싸운 위대한 영웅이고 부지휘관인 아이언맨은 어벤져스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그런 만큼 엄밀히 말하면 조직의 위계질서가 강하다고 할 수 있고 지휘관인 캡틴이 필요하다면 팀에 남을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반대로 생각해 보면 스칼렛 위치처럼 왕따당하기 십상인 불안정한 히어로도 캡틴의 배려를 통해 팀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사고를 치게 냅두느니 차라리 그게 낫다~~ ~~당장 스칼렛 위치가 사고치는 경우는 대부분 엑스멘에 있을 때지 어벤져스에 있을 때는 아니다~~ 일장일단이 있는 셈.] 어벤저스의 모토는 '한 번 어벤저는 영원한 어벤저'로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모토를 패러디한 것이다. 고로 한번이라도 스카우트되어 활동한 캐릭터는 영원히 어벤저스의 일원으로 간주되며, 멤버는 현재 활동 멤버와 비활동 멤버로 나뉠 뿐 '''탈퇴나 제명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가 줄지 않고 끝없이 불어나기만 하기 때문에 뮤턴트가 아닌 마블 캐릭터 중에선 어벤저가 아닌 캐릭터 찾기가 더 어렵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 《[[피어 잇셀프]]》 7화에서는 동네 사람들까지 어벤저스가 된 지경이니, 틀린 말은 아니다. 또한 예전 멤버를 모으거나 새 멤버를 모집하는 것은 당시 주요 멤버들의 협의에 의해 결정되어 왔다. 90년대에는 캡틴 아메리카, 토르, 아이언맨, 자이언트맨, 와스프 다섯 명이 합의해 결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Avengers v.3 #1), 2000년대 들어서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두 사람이 나란히 가지고 있을 때가 많다. 그리고 팀이 나뉠 때에는 그 팀의 리더에게 전권이 있다. 예로 [[루크 케이지]]를 주축으로 한 뉴 어벤저스에서는 케이지가 타인의 관여 없이 멤버를 골라 스카우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심지어 케이지는 당시 캡틴과 약간 불편한 관계에 있던 [[데어데블]]을 스카우트하기도 한다(New Avengers v2 #16). 마블 나우에서도 [[행크 핌]]이 자신의 어벤저스 팀 멤버를 단독으로 결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Avengers A.I. #1). 사실 300화를 맞아 죽을 뻔했었다. 원안은 캡틴 아메리카가 폭력을 쓰지 않고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겠다며 전국 곳곳을 돌며 연설을 하는 도중에 50년대에 가짜 캡틴 아메리카를 돕던 가짜 버키가 악당의 꼬드김에 빠져 캡틴 아메리카를 죽이게 되고, 아메리칸 원주민인 히어로가 새로이 캡틴 아메리카가 된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편집장이 이 계획을 알게 돼서 스토리가 결국 취소되었다. 대개 미국의 모범을 보여주는 인물이다보니 보수우익적일 거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더불어 다른 나라의 국민들의 역사와 고통도 깊히 이해해서 외국인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차대전때 파리 해방때도 도왔는데, 그때 프랑스인들의 용기를 눈으로 직접 봤기에 현대에서 미국인들이 프랑스인들을 겁쟁이라고 하는 모습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실의 미군 사령관들도 안보외교적으론 보수일지 몰라도 사회적으로는 진보 성향이 짙다. 같이 등을 맞대고 싸웠으면 흑인이건 게이던 트랜스젠더건 [[무인기#s-4.2|로봇]]이건 전부 전우라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판 하울링 코만도스의 멤버 구성도 이런 성향을 잘 나타내고 있다. 1940년대 당시, 진주만 공습 이후 일본계 미국인을 수용소에 때려박는 걸 국가차원에서 할 만큼 흑인보다 심하게 탄압했던 시대에 일본계 미국인 짐 모리타를 하울링 코만도스 멤버로 썼다. 그리고 2차대전기 흑인을 전투병과가 아닌 수송이나 보급, 조리병과 같은 비전투병과에만 투입하던 시대에(일부 전투병과에 흑인 병사들을 편성하기는 했으나 그 수가 적었다 한다.) 흑인 게이브 존스를 하울링 코만도스로 데려갔다. 캡틴이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20세기 초 사람이라는 걸 감안하면 본인 사상이 꽤나 진보적인 걸로 보인다.] 코믹스의 한 에피소드에선 자신의 옛 친구중 하나인 아니 로스가 친구가 사라졌다고 도움을 청했는데, 아니는 나중에 나치 잔당에 잡혀 자기혐오적인 세뇌를 당한다. 이것만 보면 뭐가 대단하냐고 할지 모르겠는데, 이 에피소드가 나올땐 마블에선 동성애 관련 이슈를 직접 보여줘선 안 된다는 규칙이 있었다. 작중 아니는 같이 사는 동성친구를 걱정하며, 이후 나치에게 세뇌당해 나치가 옳았다고, 자신은 괴물이라고 괴로워한다. 즉, '''캡틴의 친구인 아니는 게이었고 그가 나치에 납치당해 동성애를 혐오하도록 세뇌당했다는 에피소드이다.''' 여기서 캡틴은 그가 세뇌를 떨칠 수 있도록 격려하는데 그 말이 대략 이렇다. >그 놈들이 당신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오게 하든 당신은 진실을 알고 있어! 당신은 괴물이 아니야! 당신이야말로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좋은 사람이야! 그들(나치)이 당신이 마이클(지인의 애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럽힐 순 없어! [[https://www.reddit.com/r/lgbt_superheroes/comments/tyen0t/never_forget_one_of_marvels_earliest_gay/|#]] 이 에피소드가 나왔던 시절이 1982년이다. 재밌는 점은 캡틴 아메리카라는 아이덴티티는 사실상 국가에서 부여한 코드네임 같은 것인데, 스티브 로저스 본인이 모종의 이유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정할땐 이름에 "미국"을 상징하는 단어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스스로 쓴 다른 별칭은 노매드, 그리고 캡틴인데, 캡틴이라는 이름은 그렇다쳐도 노매드는 '''떠돌이'''이라는 뜻이다. <엑스맨 vs. 어벤저스>[* 1987년에 나온 작품으로 2012년의 <어벤저스 vs 엑스맨>과 다른 작품이다.]에서는 매그니토가 특별한 전기 회로로 자신의 헬멧을 개조해 인간의 마음에서 편견을 지울 수 있는 능력을 얻었는데, 이를 캡틴 아메리카에게 사용하지만 캡틴 아메리카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원래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가 얼마나 올곧은 인물인지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